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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해 보였는데 의외로 우주에서 가능한 것 TOP3

작성일 : 2020-05-25 09:51 수정일 : 2020-05-25 10:33 작성자 : 김나무 (wognswotjr@gmail.com)

무한한 시간과 만물을 포함하고 있는 끝없는 공간의 총체로 여겨지는 우주! 
눈부신 우주과학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지의 공간으로 남아 있죠.  

일반인인 우리는 각종 SF 영화나 도서를 통해 
우주를 향한 무한한 호기심을 충족하고 있는데,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한 우주와 실제 우주의 모습은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오늘은 <불가능해 보였는데 의외로 우주에서 가능한 것 TOP3> 를 알아 보겠습니다. 

3위 우주에서 성관계  

남들보다 호기심이 조금 더 왕성한 영순위 분들이라면  
막연히 이것에 관한 궁금증을 가져보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제 몸을 가누기조차 쉽지 않은 무중력 공간인 우주에서 과연 성관계가 가능할까요?  

마치 물속을 유영하듯 둥둥 떠다녀야 하는  
환경에서 성관계를 하기란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오히려 움직임이 더 자유로워 이색적인 성관계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음흉한(?)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답은 '가능하다' 입니다. 

2015년 '내셔널지오그래픽' 유튜브 계정에 공개된 
'스타토크' 영상에 출연한 천체 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은 
일반인이 궁금해 하는 우주에서의 성관계 가능 여부에 관해 속 시원하게 답해줬는데요,  

그는 "원심력에 의해 회전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 가장자리에 있다면  
미약하게나마 중력을 만들 수 있고 일반적인 성관계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원심력에 의해 회전하고 있지 않을 경우에는  
성관계를 하는 와중에 상대를 만지거나 밀면서 가속한 상태로 나아가다  
벽에 부딪힐 수 있어 성관계를 하기에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는데요,  

우주에서의 성관계에 관해 왜 이렇게 자세한 답변을 내놓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닐 타이슨은 이어 국제우주정거장 가장자리가 아니라면  
상대방과 자신을 고정할 수 있는 끈을 이용해 서로의 몸을 고정,  
벽과의 충돌을 예방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나 마음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어렵지 않을까요?  

실제로 지구에서는 심장이 빠르게 뛰지만,  
우주에서는 중력이 없거나 매우 낮아 심장박동이 느려져  
남성의 발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이는 여성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여성도 남성처럼 흥분 시 성기 주변에 혈액이 모이고  
이에 따라 윤활액이 분비돼 보다 원활한 성관계가 가능하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우주에서는 이런 상태에 도달하는 게 쉽지 않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성 연구소 '킨제이 연구소'에 따르면  
지구의 중력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데,  
반대로 무중력 상태에서는 그 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져 우주공간에서는 
성욕을 느끼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고 하네요.  

항간에는 우주 탐사를 마친 우주인은 귀환 후에 성 기능이 저하되는 등  
성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속설이 제기된 바 있는데,  

성 기능 저하 루머는 이미 오래 전부터 지구 복귀 후  
아들 딸 낳고 잘 살고 있는 우주인들에 의해 깨졌다고 합니다.  

뭐, 세부 과정이야 어찌됐든 마냥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우주에서의 성관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ㅎㅎ 

2위 우주 채소 재배 

생물체의 탄생과 성장에 꼭 필요한 공기도, 중력도 없어  
식물이 아예 자랄 수 없는 환경으로 알려져 있는 우주! 

설사 식물을 키운다고 해도 그 식물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려지지 않아  
그동안 우주 공간으로 오랜 기간 탐사를 떠나는 우주인들은  
화물 왕복선을 이용해 식료품을 공급받고,  
우주인 전용으로 제작된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었는데요, 

어쩌면 미래에는 우주에 나만의 텃밭을 만들어  
우주에서 재배한 특별 채소로 샐러드'를 먹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2015년 8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비행사들이  
세계 최초로 기내에서 직접 상추를 재배하고 섭취까지 성공했다는 
기념비적인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인데요,  

그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식물을 키우기 위해  
지상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온 미항공우주국은 
'베지(Veggie)'라는 이름의 미니 농장을 만들어 
2015년 4월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배달했고  

이후 우주비행사들이 약 1개월 간 재배에 몰두,  
마침내 그 결실을 맺게 됐다고 합니다. 

'베지'는 온도와 습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태양빛 대신 붉은색과 푸른색, 초록색의 LED 조명을 사용해 식물의 생육을 돕는  
일종의 수경재배기에 가까운데요,  

중력이 매우 약한 상황에서도 식물이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  
특수 시스템도 갖췄다고 합니다.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우주 공간에서 채소 재배 및 수확에 성공했다 해도  
혹시 유해 물질이 함유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점인데,  
그렇지 않아도 수확을 마친 뒤 채소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재배한 채소를 지구로 보내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고,  

미항공우주국으로부터 독성이나 유해 미생물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져  
ISS의 우주비행사들은 기쁜 마음으로 상추 샐러드를 시식했다고 하네요.  

NASA의 이같은 채소 재배 성공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 우주비행의 최대 난제로 꼽혔던 식량 자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핵심 열쇠로 작용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향후 우주 탐사 범위가 더 넓어지면 지구에서 음식을 전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해지는 만큼  
해당 성과를 바탕으로 식량 자급자족 시스템을 갖추길 바라는 한편, 
유럽우주기구(ESA)에서도 이와 비슷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전해져 화제입니다.  

베지 프로젝트와 조금 다른 점은 우주인의 오줌을 재활용하여 비료로 만든다는 점인데요,  

먹기는 조금 꺼려질 것 같지만 과연 지구에서 재배한 채소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1위 우주에서 우주복 벗기  

<인터스텔라>, <마션>, <그래비티> 등 
무한한 우주 공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옷이 하나 있죠.  

바로 거대한 우주복입니다.  

우주 공간은 지구처럼 공기도 없고, 온도가 극단적으로 낮거나 높을 뿐 아니라  
압력이 상당해 생명체가 살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지죠.  

그래서 우주 탐사 시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우주복은 
우주인들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장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진공 상태의 우주에서 이 우주복을 벗는다면  
그 즉시 몸이 부풀어 터지거나 낮은 온도 때문에 순식간에 얼어 버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예상과 달리 우주 공간에서 우주복을 벗어도  
60초에서 90초가량은 버틸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감압 과정' 덕분입니다.  

일정 온도에서 기체의 압력과 그 부피는 서로 반비례한다는 '보일의 법칙'에 따르면  
0기압으로 압력이 낮은 우주 공간에서는  
인간의 혈액에 녹아 있는 기체가 팽창하면서 사람의 몸 역시 점점 부푸는 게 정상이지만,  
우주인들은 우주에 다다르기 전 '감압 챔버'라는 좁은 방 안에 들어가 
짧게는 30분, 길게는 몇시간 씩 감압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이후 우주복을 착용하면 우주복 내부의 압력은 0.3 기압으로 맞춰져 
우주복 안과 밖의 기압차는 고작 0.3기압이 되기 때문에  
우리의 상상과 달리 압력 때문에  
몸이 그 즉시 터져버리는 불상사가 펼쳐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1960년대 미국 NASA에서 침팬지와 개를 대상으로  
진공 상태에서의 생존 실험을 진행한 바 있는데,  
당시 침팬지와 개 모두 우주복 착용 없이 그대로 바깥에 노출됐음에도 60초가량 생존했으며,  
이후 1965년 진공 상태에서 훈련하던 우주인의 우주복이 찢어진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15초동안 진공에 노출됐지만 의식을 잃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우주의 극단적인 온도에 의한 피해는 괜찮을까요?  

우주의 평균 온도는 영하 270도로, 
우주복 착용 없이 피부가 그대로 노출되면 단 1초만에 꽁꽁 얼어버릴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우주 공간에는 열을 전달할 때 필요한 '매질'이 없어  
순간적으로 얼어붙는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체내 복사열 손실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며 코와 입을 통해 수분이 급속도로 빠져나가  
마치 '미라'처럼 삐쩍 말라 붙게 될 수는 있다고 하네요.  

물론 이 역시 즉사는 아니니, 아주 먼 미래에 우주에 갔다가 우주복 착용을 깜빡 했다고 해도 
 90초 이내에 구조만 된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겠죠?  

급격한 기후변화와 전대미문의 바이러스 출몰까지  
인간의 욕심으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지구를 대체할 우주 공간을 찾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0년 현재 우주에서 이런 행동이 가능하다면,  
아주 먼 미래에는 정말 인간이 우주에서 살 수 있는 때가 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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